NBA와 그밖의...
by Fade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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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잡담


경기는 거의 못보고 하이라이트와 리캡만 보기 때문에 완전 겉핥기식입니다.


1. 역시 블레어 

일전에 올시즌 신인왕 후보군으로 그리핀,조니 플린, 에반스 세명을 꼽았고 그 외에 질적으로 좋은 활약을 할 선수는 하든과 블레어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핀은 누가 뭐래도 전반적인 기량이 가장 앞선 선수고 빅맨이라는 희소성때문에 웬만하면 순도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죠. 조니플린과 에반스는 리그타입으로 적응이 가장 빠를 스타일에다 양적인 기록에서 앞설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 있구요.

그리고 블레어와 하든은 성숙함이라는 강점으로 어필하는 선수라 롤이 적정하다면 적응만큼은 이들보다 더 빠를 선수고 특히 블레어는 그 핸디있는 선수타입에 비해 원숙도나 발전속도,기량이 아주 뛰어난 선수라 향후 주전급으로도 성장이 가능한 대어라고 생각했구요.    

역시나 이번 프리시즌에도 대학시절엔 볼수 없었던 스핀에 이은 페이더웨이와 디나이 수비를 가다듬고 나왔구요. 그러면서도 특유의 야성은 그대로에다 문제가 될수 있던 리바운드 캐치도 예전처럼 박스해서 여러번 뛰는 대신 대신 많이 도약해서 원핸드로 잡더군요.

겉으로는 말릭로즈 타입이지만 영리함이 묻어나는 선수고 무엇보다 뭐가 필요한지 아는 선수다 이거죠. 골밑슛밖에 없던 스타일로 대학시절엔 클러치능력과 카리스마까지 갖고 있던 선수고 앞으로 뛸 4번에선 속공능력도 보여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부족한건 슛감과 스피드인데 지금 스타일로도 충분히 주전이 가능해보일 정도로 다른 쪽에서 메워줄 선수입니다.  

앞으로도 잘할것 같고 시즌 후반쯤엔 자력으로 주전도 가능할거라 봅니다.


2. 썬더 이야기 

듀란트와 그린이 별로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역시나 웨스트브룩이 잘하고 있고 선수 기용면에선 이바카 정도를 제외하고 특이할만한건 없네요. 

이바카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가장 좋은 경우인데 이 선수는 예전의 페트로나 세네처럼 단순히 미지의 선수가 아닌것이 막연한 가능성에서도 압도적이면서 공격에서도 어느정도 각이 잡힌 선수이기 때문이죠. 잘 되면 온전한 레귤러가 가능하다는거고....

하든이 조금 부진한데 누구 말마따나 좋은 선수는 어떻게든 득점하는 법을 찾아낸다고 보는지라 별 걱정은 안합니다. 사실 이 선수야말로 콜에 가장 민감할 선수고 확실한 레인지나 슛터치가 있는 선수는 아니라서 공격면에선 적응기가 좀 길어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역시나 속공에서 리빙스턴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고무적이고 웨스트브룩은 프리시즌부터 의식적으로 스타일을 조금 바꾸더니 간간히 백다운에서 침투하는 능력도 보여주고 템포조절도 신경쓰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그래도 순간적으로 시야가 아주 넓을수는 없는 스타일이니까 하든이나 리빙스턴이 짧은 볼소유라도 영양가 있는 패스를 많이 넣어줘야겠죠.

이바카가 계속 꾸준하다면 프리시즌이므로 별 불만 없겠네요.


3. 그 외엔

디트와 호네츠에 조금 관심이 있는데 둘다 그리 좋진 않네요?  호네츠의 주전과 골스의 벤치를 합치면 굉장한 시너지가 나올거란 뜬금없는 생각도 들고 디트는 다들 못할거라 하니까 (어차피 예전 컬러는 유지가 안되는 건데) 좀 잘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고....

쏜튼은 2번이었지만 점프슈터에 가깝지 폴의 부담을 덜어줄 스타일은 아니었고 라이트는 잘 풀리면 소금같은 존재지만 제대로된 공격루트나 화끈한 오프볼은 없는고로 (마치 정훈의 경기를 보는듯 했어요) 잘못되면 하루종일 클로킹할수 있다는 약점이 있고 페야는 갠적으론 잘하던 재작년 시즌부터 릴리스가 자주 바껴서 들어가도 완전한 믿음을 못주더군요.

예전의 페야가 오픈이면 무조건 한골이다 싶을 정도였는데 무거워진 앨런도 그렇고 한참 전의 조성원도 그렇고 불꽃슈터 류의 선수들이 한번 슛감이 떨어지면 기복부터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페야의 자유투폼을 보면 말이죠. 답답이 슈터들은 나이들어도 슛은 꾸준한데  
  
그나저나 프리시즌보다 WNBA가 더 재밌더니만 갠적으로 올시즌엔 오크의 향상된 (혹은 향상될) 성적 외에 리그 전반적으로 관심가는 화제가 참 없네요. 
by Fade Away | 2009/10/18 15:55 | 바구니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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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purs, Life,.. at 2009/10/20 08:06

제목 : 블레어에 대한 단상
프리시즌 잡담 짐승 루키의 출현이 국내 느바팬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네요. 뭔가 핸디캡이 있지만 허슬로 커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언더사이즈 파워포워드에게 비교적 점수가 후한 우리나라 팬문화이기도 하고, 다른 팀도 아닌 스퍼스가 2 라운드에서 건진 루키라는 점이 블레어의 명성에 한 몫하고 있는듯 합니다. 거기에 섬머리그와 프리시즌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고요.하지만 그의 실력과 인기가 과시(誇示)가 아니라 과시(過示)되고......more

Commented by 폭주천사 at 2009/10/21 01:11
프리시즌 피닉스와 경기를 잠깐 봤는데요.

이바카의 헬프 수비 타이밍이 꽤 좋았습니다. 헬프이후에 무조건 블록을 뜨는 것이 문제이긴 한데, 수비 로테이션에 대한 이해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공격에서는 포스트업 후 터닝 슛을 깔끔한 폼으로 성공시켜서 깜짝 놀랐습니다.

가능성은 있어 보이는데요, NBA 룰에 대한 적응기도 있어야할테고 D리그에서 얼마나 발전을 끌어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밖에 제프 그린이 하이포스트 플레이가 늘어난 것 같았고요. 웨스트브룩이 돌파를 할때에 반대 공간을 같이 파고드는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습니다. 지난 시즌중반까지만해도 데스먼드 메이슨을 빼고는 이런 움직임이 잘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예상대로 션 리빙스턴과 웨스트브룩은 쿵짝이 잘 맞아 보입니다. ^^
Commented by Fade Away at 2009/10/22 16:52

그런데 아쉽게도 화이트와 이바카 둘다 턴어라운드 외에 다른 베이스라인 무브가 하나도 없어서 (말 그대로 기계적이죠) 공격이 또 세련되다고 보긴 힘들듯 합니다. 타점이나 타이밍이 워낙에 좋으니까 보기는 좋은데....

그래도 가능성이라는 점에선 점수를 주고 싶은데 당장은 기대가 어렵겠다는 쪽이구요.

아무리봐도 제프 그린의 허약한 보드가 최대 문제 같아요. 박스하면서 리바운드를 같이 해줄 선수가 아니면 거의 보완이 어려울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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